[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우리가 핵확산금지조약(NPT) 체제를 존중하는 것이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다보스포럼) 참석차 스위를 순방 중인 윤 대통령이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북핵 문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서울=뉴스핌] 스위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다보스에서 열린 2023년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에서 특별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01.19 photo@newspim.com |
윤 대통령은 "저와 대한민국 국민들은 북핵 위협에 대한 미국의 확장 억제에 대해 상당한 신뢰를 가지고 있다"며 "현재 미국 핵 자산의 운용에 관해서 공동 기획, 공동 실행이라고 하는 핵 자산 운용에 관한 시스템을 만들어내기 위해 한미 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NPT 시스템을 매우 존중한다"며 "미국과 확장억제를 더욱 강화하고 한미일 간 안보 협력을 더 튼튼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또 "(북한이) 핵이냐 경제냐 중에서 선택을 해야 되는데, 당분간 북한이 경제를 선택하기는 어렵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 같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일본의 방위비 증액과 관련해서 "한미일 간 북핵 위협에 대해서 안보 협력을 강화하고 공동 대처를 해 나가야 되는 것이기 때문에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중관계에 대해선 "지난 G20정상화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났을 때 서로 초청을 했다"며 "가까운 시일 내 중국과 협의해서 중국을 방문할 생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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