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조치원소방서가 지난 30일 차량화재 현장에서 차량안에 갇혀있던 운전자를 구조한 조동신 씨 등 시민 5명에게 '용감한 시민상'을 수여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9일 밤 10시 28분쯤 소정면 운당리 1번 국도에서 화재가 난 전기차를 목격하고 119에 신고한 뒤 주변에 비치된 소화기를 이용해 초기 진화에 나서고 차량 문을 개방해 갇혀있던 운전자를 구조했다.
세종시 조치원소방서가 차량화재 현장에서 운전자를 구조한 시민들을 표창했다. 김상진 서장과 최동오·조동신·최재록·성락봉·이상건 씨 모습.[사진=세종시] 2023.01.31 goongeen@newspim.com |
조치원소방서는 자신들의 위험을 무릅쓰고 운전자를 안전하게 구조한 공적을 인정해 조 씨 등 5명에게 '용감한 시민상'을 수여키로 하고 이날 회의실에서 행사를 가졌다.
조 씨는 "시민의 한 사람으로 당연히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인데 상까지 받아 쑥스럽지만 한사람의 생명을 구한 것이 뿌듯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상진 조치원소방서장은 "유공자들의 신속한 대처가 없었다면 귀중한 생명을 잃었을 수도 있는 상황에서 이들의 용기와 발빠른 대처가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며 "직원들을 대표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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