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한국전력은 정승일 사장이 30일 튀르키예(옛 터키)를 방문해 파티흐 된메즈 에너지천연자원부 장관을 만나 튀르키예 원전사업 참여방안을 협의했다고 31일 밝혔다.
정 사장은 지난 16일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방문 당시 개최된 UAE원전 3호기 가동행사에 참석한 바 있다.
30일 정승일 한전 사장(왼쪽)이 파티흐 된메즈 튀르키예 에너지천연자원부 장관을 만나 신규 원전사업 협력방안을 협의했다. [사진=한국전력] 2023.01.31 victory@newspim.com |
이날(30일) 정 사장은 튀르키예 원전사업 예비제안서를 전달하고 사업추진을 위한 절차 및 사업 리스크 등 주요 사안을 논의했다.
한전의 이번 제안서 제출은 지난해 12월 튀르키예 측의 예비제안서 제출 요청에서 비롯됐다.
제안서 주요 내용으로는 한전 및 한국의 우수한 원전건설 역량에 대한 소개와 튀르키예 원전 사업구도, 건설공기, 현지화 등이 담겼다.
정승일 사장은 에너지부 장관과 면담 당시 한전이 최초로 수출한 UAE 바라카 원전을 예로 들며 "한국의 APR1400은 국내외에서 10기가 안정적으로 건설·운영되고 있어 기술력과 안전성이 충분히 입증됐으며 최근 서방에서 건설 중인 최신 원전 중 주어진 예산과 공기를 맞춰 신뢰를 얻은 사업자는 한전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한전은 예비제안서 제출로 튀르키예에 신규원전을 수출하기 위한 본격적인 협의가 시작됐다고 평가했다. 향후 튀르키예 측과 공동으로 사업타당성 조사를 시행해 사업추진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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