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난방비 인상 여파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다시 30%대로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가 지난달 29~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2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39.1%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조사 대비 2.2%p 하락한 수치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2023.01.31 oneway@newspim.com |
반면 부정평가는 2.4%p 상승한 58.7%로 나타났다. '잘 모름' 응답은 2.2%,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19.1%p다.
2주 간 40%대를 유지하던 지지율은 다시 30% 후반대로 떨어진 반면 부정평가는 7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18세이상~20대(8.0%p↓)에서 지지율이 큰 폭 하락했으며 30대(1.4%p↓), 50대(0.5%p↓), 60세 이상(3.4%p↓)에서도 지지율이 떨어졌다. 반면 40대에서는 2.8%p 상승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7.2%p↓), 경기/인천(5.2%p↓), 전남/광주/전북(1.7%p↓)에서 지지율이 떨어졌고 부산/울산/경남(0.5%p↑) 강원/제주(15.5%p↑), 대전/충청/세종(2.3%p↑), 대구/경북(1.3%p↑)에서 올랐다.
알앤써치 관계자는 "최근 이뤄진 갑작스러운 난방비 인상 충격이 지지율에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무선 RDD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셀가중 2022년 4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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