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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나경원과 함께 했던 사람들, 여러명 제 선거운동 도와"

기사등록 : 2023-02-0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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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는 간명해...같이 정통보수 지킨 동지들"
'친이준석계' 천하람 출마에
"청년이면 무조건 지지하는 건 아냐"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2일 "나경원 전 의원의 캠프에 있었던 분들 중 실제로 저의 선거운동을 하고 계신 분이 계신다"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나경원 전 의원을 지지했던 그 표심을 끌어당기기 위한 어떤 비책이나 방책을 가지고 계신가'라는 질문에 이와 같이 답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당대표에 도전하는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장애인위원회 신년인사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3.01.31 leehs@newspim.com

김 의원은 "이미 나 전 의원을 지지했던 분, 특히 출마와 불출마를 놓고서 고민하면서 마지막까지 나 전 의원과 함께 의논했던 분들 거의 대부분이 저에 대한 지지를 표명해 주셨다"라고 했다.

이어 "실제로 저의 선거운동을 하고 계신분도 있다. 한두 분이 아니고 여러 분이 계신다"라고 했다. 

김 의원은 또 "그 이유는 아주 간명하다"라고 했다.

김 의원은 "도왔던 분들 절대 다수가 저 김기현과 같이 정통 보수, 우리 국민의힘을 지켜왔던 동지들"이라며 "옛날부터 같은 뿌리를 가지고 같은 고민을 하고, 정권 창출을 위해서 같이 뒹굴면서 서로 싸울 건 싸우고 고민할 건 고민해 왔던 동지들이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한 때 나경원을 지지하느냐 김기현을 지지하느냐, 이런 차이가 있었기는 하지만 결국 바탕은 같은 바탕에서 각자 다른 사람에 관한 것이었다"라고 강조했다. 

천하람 순천갑 당협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 선언이 임박한 것과 관련해 '그 뒤에 이준석 전 대표가 있는 게 아니냐는 얘기들이 지금 나오고 있다. 이 상황을 어떻게 보는가'라는 질문에는 "그럴 가능성이 있다. 두 분이 친한 사이이기도 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여러 인재들이 골고루 다 등장해서 치열하게 하되, 다만 서로 페어플레이를 하면서 경쟁하는 것은 당의 건강성을 위해서 바람직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만 '이 전 대표를 지지하는 청년 당원들의 파괴력과 힘을 어느 정도로 보고 있는가'란 질문에는 "방금 한 질문 내용은 청년당원들은 이 전 대표를 지지할 것이란 전제에서 말씀 주신 것 같다"라고 했다.

이어 김 의원은 "이 전 대표를 청년들만 지지하고, 청년이면 무조건 지지하고 그런 건 아니다. 그렇지 않은가"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메인 플레이어인 국회의원들과 소통, 공감을 잘하면서 정말 하나로 된 원보이스로 한몸이 되어서 일사불란하게 총선 승리를 이끌어낼 수 있는 리더십"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것은 역시 김기현이라는 사람이 그동안 원내대표를 맡으면서 검증을 받았다"라며 "대통령선거도 이겼고, 이어지는 지방선거도 이겼으니 누가 보더라도 (당대표에는)김기현이 가장 적합한 인물이다. 당원들께서 그렇게 평가하실 것이라고 저는 확신한다"라고 덧붙였다. 

kime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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