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은혜 기자=전남 신안에서 발생한 어선 전복사고에 해군은 어선 사고의 수색과 구조 작전을 돕기 위해 항공기와 특수부대를 추가로 투입했다. 해양수산부 장관은 전복 사고가 발생한 청보호를 오늘 인양할 예정이며, 실종자 대부분이 선체에서 이탈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신안=뉴스핌] 고규석기자= 신안군이 태풍 등 재해 대비해 각종 인양장비 임차 지원 사업을 편 결과, 어선 피해를 막아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신안군] 2020.12.04 kks1212@newspim.com |
5일 해군에 따르면 해군은 함정 3척, 항공기 1대, 심해잠수사(SSU) 해난구조대 5명을 사고 해역에 급파했다. 사고 해역 일대에서는 전북함, 김창학함, 전병익함 등 함정 3척과 P-3 해상초계기 1대, SSU 대원들이 해양경찰과 함께 실종자 수색·구조작전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 김포함과 통영함, P-3 1대도 이날 오후 수색·구조에 합류할 예정이다. SSU 해난구조대는 통영함에 16명, 링스 헬기에 5명이다. 따라서 동원 세력은 함정 5척, 항공기 2대, SSU 해난구조대 26명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종섭 국방부 장관에게 실종자 수색·구조에 해군 특수부대를 추가로 투입하라고 지시했다. 해군 관계자는 "해경과 협력해 수색과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복 사고로 구조된 3명 외에 실종자 9명은 대부분 선체에서 이탈한 것으로 추정된다. 조승환 해양수상부 장관은 실종자 가족들에게 "사고 당시 기관실 직원들만 기관실에 있고 그 외 직원은 선체 갑판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며 "대부분 선체에서 이탈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조류에 대한 분석 시스템을 바탕으로 생존자를 수색하는 중"이라며 "신안, 영광 등의 바다를 포함해 해안가 등을 광범위하게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청보호를 오늘 중으로 인양할 예정이다.
지난 4일 오후 11시 19분께 전남 신안군 임자면 재원리 대비치도 서쪽 16.6㎞ 해상에서 12명이 탄 24t급 통발어선이 전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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