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용성 기자 = 중국공산당과 국무원이 공동으로 '품질강국 건설 개요'라는 통지문을 발표하며, 각 지방정부와 정부 부처가 적극적으로 시행할 것을 지시했다고 신화사가 7일 전했다.
중국공산당은 통지문에서 "중국의 품질 수준은 여전히 경제사회 발전에 비해 뒤져있고, 품질 향상의 토대 역시 건실하지 않다"면서 "중국 제조에서 중국 혁신으로, 중국 속도에서 중국 품질로, 중국 제품에서 중국 브랜드로 전환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지문은 2025년까지 전반적인 품질의 수준을 높이고, 2035년까지 품질 강국의 기초를 공고히 해야 한다고 목표를 제시했다. 또한 ▲경제성장 ▲산업 ▲제품/서비스 ▲브랜드 ▲인프라 ▲제도 등 6대 분야에서 품질을 전반적으로 제고할 것을 주문했다.
첫 번째 경제성장 분야에서는 ▲경제구조 업그레이드 ▲전반적인 혁신능력 제고 ▲친환경 발전 경주 등을 지시했다.
두 번째 산업 분야에서는 ▲산업 품질경쟁력의 향상 ▲공급망 현대화 수준 제고 ▲1차·2차·3차 산업에 걸친 품질 향상 ▲농업표준화 생산법 보급률 향상 ▲제조업 품질 경쟁력지수 86 달성 ▲품질이 탁월한 산업군 육성 등을 제시했다.
세 번째 제품·서비스 분야에서는 ▲농산물 합격률 98% 이상 ▲제조업 제품 품질합격률 94% 도달 ▲공정 합격률 향상 등을 꼽았다. 특히 식품 의약품에 대해서는 가장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야 하며, 임상허가 소요기간 단축 등을 통해 혁신 신약 개발을 적극 독려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노인, 어린이, 장애인 등 특수집단에 대한 특화 소비재 공급을 늘리고, 고품질 소비재의 수입을 장려할 것을 강조했다.
네 번째 브랜드 분야에서는 소비자로부터 신뢰받는 중국 브랜드를 육성해낼 것을 지시했다.
다섯 번째 인프라 분야에서는 ▲품질관리시스템과 매커니즘 발전 ▲계량, 표준, 인증, 검사, 테스트 등 업그레이드 ▲품질 표준 연구소 설립 ▲품질계획, 품질컨트롤, 품질보장, 품질개선 등 프로세스의 정보화, 인터넷화, 스마트화 등을 지시했다.
여섯 번째 제도 분야에서는 ▲품질정책과 품질법규 제정 ▲품질안전 리스크를 예방하는 매커니즘 구축 ▲품질 발전 환경 최적화 등을 주문했다.
중국의 한 제조업체 생산현장 모습[신화사=뉴스핌 특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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