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권주자인 안철수 후보가 7일 "1위 후보가 사퇴하는 것 보셨냐"며 끝까지 완주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강서구에서 열린 전당대회 비전발표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안 후보의 사퇴론이 계속 도는 것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안철수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7일 오전 서울 강서구 ASSA빌딩 방송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비전발표회에서 비전발표를 하고 있다. 2023.02.07 photo@newspim.com |
안 후보는 오차범위 내 앞서는 여론조사 관련 질문에는 "일희일비 하지 않는다. 여론조사로 (당대표가) 뽑히는 게 아니지 않나. 선거로 뽑힌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자신의 과거 '신영복 존경' 발언 등을 겨냥해 김 후보 측에서 색깔론을 꺼냈다는 지적에는 "윤석열 대통령님과 함께 후보 단일화 통해가지고 정권교체 일조하지 않았나. 그것으로 제 생각을 증명했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그는 또 현재 대통령실과의 갈등에 대해서는 "어제 하루종일 여러가지 선거 공보물 만들어놓은 것을 다 점검해서 약속 드린대로 쓰지 않겠다는 말씀을 드렸다. 또 새롭게 선거전략에 대해서 새로 정비하는 그런 시간들을 가졌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비전발포회 연설에서 '4.7', '0.73', '170'을 강조했다.
안 후보는 "4.7 보궐선거에서 모든 걸 던져 승리해 정권교체 기반을 만들었다. 0.73은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후보 단일화를 통해 정권 교체에 기여한 (숫자)"라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을 탈환해 170석으로 총선거를 압승하겠다"며 "지난 세 번에 걸친 우리의 성적표를 보면 총선을 거칠수록 우리 의석수가 줄어들고 있다. 특히 지난번 총선에서 121석 수도권 의석 중 17석만 살아남아서 115석으로 줄어들었다"고 170석 탈환을 주장했다.
ycy148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