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오는 3·8 전당대회를 둘러싸고 빚어진 국민의힘 내홍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연이은 사법리스크 영향 등으로 양당 지지율은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국민의힘은 지난 조사 대비 2.6%p 하락했고, 민주당은 7.8%p 하락하면서 양당 격차는 0.8%p 초접전인 것으로 조사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가 지난 5~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58명에게 지지정당을 물은 결과 국민의힘은 37.4%, 더불어민주당은 36.6%로 오차범위 안이다.
그 외 정의당 3.4%, 기타정당 3.6%, 지지정당 없음 18.0%, 잘 모름 0.9% 등으로 집계됐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눈에 띄는 점은 민주당 지지율 급감이다. 특히 호남 지역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11.4%p 급감했고 남성층 지지율도 11.3%p 하락하며 이탈 현상이 부각됐다.
연령대 별로 살펴보면, 18세 이상 20대는 민주당 33.1% 국민의힘 32.0%로 미미한 차이를 보였다. 30대는 민주당 40.7% 국민의힘 26.4%, 40대는 민주당 40.4% 국민의힘 35.7%, 50대는 민주당 44.6% 국민의힘 34.2%로 모두 민주당이 우세했다.
다만 60세 이상은 민주당 29.3% 국민의힘 48.7%로 국민의힘이 앞섰다.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민주당 31.9% 국민의힘 40.2%, 여성은 민주당 41.3% 국민의힘 34.6%로 상반된 결과가 나타났다.
지역별 구체적 수치는 서울 민주당 32.5% 국민의힘 40.5%, 경기·인천 민주당 42.1% 국민의힘 31.8%다.
대전·충청·세종 민주당 34.9% 국민의힘 34.8%, 강원·제주 민주당 31.0% 국민의힘 43.0%, 부산·울산·경남 민주당 33.2% 국민의힘 43.4%다.
보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경북의 경우 민주당 24.8% 국민의힘 58.3%지만 민주당 텃밭 호남, 전남·광주·전북은 민주당 48.4% 국민의힘 19.5%로 조사되며 격차를 보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 구성비에 따른 비례할당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자동응답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2.4%이고,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0%p다. 통계보정은 2023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http://www.nesdc.go.kr)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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