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나경원 전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후 진행된 차기 국민의힘 당대표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의원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며 단숨에 오차범위 내 2위를 기록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29~30일 양일 간 전국 만 18세 이상 국민의힘 지지층 409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김기현 의원이 38.4%로 1위를 기록했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4.8%다.
이어 유승민 전 의원이 9.7%, 황교안 전 의원 4.4%, 윤상현 2.2%, 조경태 0.3% 순이다.
지난 15~16일 시행한 직전 여론조사 대비 김 의원은 3.4%p, 안 의원은 17.3%p 상승했다. 나 전 의원은 직전 조사 이후 불출마를 선언했다.
다만 이번 조사엔 지난 31일 불출마를 선언한 유승민 전 의원이 포함됐다. 유 전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향후 유 전 의원 지지층이 보일 표심이 국민의힘 당대표를 결정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
연령별로 보면, 18세 이상~20대 안철수 50.3%, 김기현 15.2%, 유승민 16.5%로 안 의원이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30대에서는 안철수 37.7%, 김기현 35.5%, 유승민 11.1%, 윤상현 4.3%, 황교안 4.3%였다.
40대는 김기현 40.8%, 안철수 32.9%, 유승민 8.7%, 황교안 7.1%, 50대 김기현 46.9%, 안철수 26.3%, 유승민 15.2%, 황교안 3.8%, 60세 이상 김기현 42.4%, 안철수 34.5%, 황교안 5.2%, 유승민 4.7%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김기현 38.1%, 안철수 34.6%, 유승민 12.1%, 황교안 4.0%, 여성에서는 김기현 38.6%, 안철수 36.1%, 유승민 7.0%, 황교안 4.7%다.
지역별로는 김 의원과 안 의원이 1위 자리를 놓고 엎치락 뒤치락 하는 결과가 나왔다.
서울은 안철수 36.8%, 김기현 32.9%, 유승민 13.1%, 윤상현 3.0%, 황교안 3.0%, 경기·인천 김기현 38.0%, 안철수 31.3%, 황교안 8.5%, 유승민 5.8%였다.
대전·충청·세종은 안철수 45.7%, 김기현 36.7%, 유승민 9.5%, 윤상현 4.1%, 강원·제주 김기현 46.3%, 안철수 36.5%, 유승민 9.1%, 윤상현 4.2%, 부산·울산·경남 김기현 49.3%, 안철수 26.7%, 유승민 7.8%, 황교안 6.5%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안철수 36.6%, 김기현 34.2%, 유승민 15.1%, 윤상현 3.1%, 전남·광주·전북 안철수 55.6%, 김기현 26.6%, 유승민 13.1%, 윤상현 4.7%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지지층이 아닌 전국 만 18세 이상 일반 유권자 1021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는 유승민 전 의원이 34.7%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안철수 의원이 22.6%로 2위, 김기현 의원이 17.9%로 3위를 기록했다.
전국 대상 해당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 구성비에 따른 비례할당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전화(RDD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2.9%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의 ±3.1%p다. 통계보정은 2022년 4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http://www.nesdc.go.kr)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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