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인재평생교육진흥원(이하 평진원)이 지난 8일 정부청사문화관 누리락에서 제2회 시민대학 집현전 명예학위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세종시민대학은 매년 학습자들에게 연차별 이수시간에 비례해 세종대왕 시절 집현전에 두었던 '전임학사(1년차-100시간)' '부제학(2년차-200시간)' '대제학(3년차-365시간)' 명예학위를 수여하고 있다.
평진원은 지난 2021년 수강자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처음 48명의 전임학사 학위를 수여했고 올해는 9명의 부제학과 72명의 전임학사를 배출했다. 내년에는 명예학위제도 운영 3년만에 최초로 대제학이 탄생할 전망이다.
세종시민대학 집현전 명예학위 수여식 모습.[사진=세종시] 2023.02.09 goongeen@newspim.com |
특히 올해 처음으로 부제학 명예학위를 취득한 9명은 시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똑똑시민연구 과정'을 필수로 이수했다. 평진원은 이들이 '앎을 삶으로 실천하는 깨어있는 시민의 본보기'라고 평가했다.
이들 중에서 이상근 씨(83)는 지난해 가장 많은 강좌(20개)와 필수강좌(10개)를 수강하는 등 80대 연장자지만 배움에 대한 열정을 직접 실천한 것으로 인정돼 우수학습자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날 집현전 명예학위 수여식에는 박영송 평진원장을 비롯해 이준배 세종시 경제부시장과 정병익 세종시교육청 부교육감, 이홍준 세종시 자치행정국장 등이 참석해 학위 취득자들을 축하했다.
또 이날 행사에서는 적극적인 기관 협력을 통해 시민들에게 좋은 프로그램을 제공해준 세종시 농업기술센터에 감사패를 전달하는 순서도 진행됐다.
박 원장은 "학습에 대한 열정으로 노력의 열매를 맺은 81명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며 "올해도 우수한 강사진으로 구성된 교육과정을 운영해 세종시 평생학습 발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진원은 올해 상반기 강좌를 3월부터 시작하고 오는 13부터 학습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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