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정부가 오는 11일부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단기 비자 발급 중단 조치를 풀기로 했다.
[영종도=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중국에서 입국한 해외여행객들이 의료진 및 군 방역 관계자들의 검사 관련 안내를 받고 있다.19@newspim.com |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은 10일 정부세종2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면서 "중국발 입국자 양성률이 최근 1%대로 감소했으며 중국발 확진자 중 우려 변이가 나타나지 않았다"며 "이에 정부는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단기비자 발급 제한을 해제하는 한편 향후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단계적 완화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중국 내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지난 1월2일부터 단기 비자 발급을 제한한 바 있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일일 확진자 수는 1만3000여명으로 금요일 기준 32주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5일 연속 200명대이며 사망자 수는 17명이다. 중국발 확진자 중 우려했던 변이도 나타나지 않았다.
김 본부장은 "지난 1월 30일 시행한실내 마스크 의무착용 해제 이후에도 유행 감소 상황은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다"면서 "지난해 오미크론 대유행 이후접종받았거나 감염되었던 분들의면역력이 떨어졌기 때문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증화 위험이 높은 60대 이상 등 고위험군 대상자께서는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동절기 접종을 마쳐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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