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정부는 진정한 지방시대를 열기 위해 중앙의 권한을 과감하게 이관하고 지역 스스로 비교 우위가 있는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10일 오전 전라북도 전주시 전북도청에서 제3회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말했다. 중앙지방협력회의는 중앙과 지방이 함께 국가적 과제와 지방현안을 논의하는 회의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6회 국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02.07 photo@newspim.com |
지난해 10월 울산에서 열렸던 윤석열 정부의 첫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이어 두 번째 개최되는 것으로 각 지역을 순회하며 개최하겠다는 약속에 따라 전주에서 개최됐다.
회의에서는 중앙지방협력회의법 시행령 개정 계획과 중앙권한 지방이양 추진 계획,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에서 준비한 지방소멸대응기금 개선 방안, 지방4대협의체에서 준비한 지방정부 자치조직권 확대 방안 등 4건의 안건이 상정됐다.
윤 대통령은 "지방시대의 핵심이 교육과 산업에 있다는 점을 강조해 왔는데, 모두 국민이 먹고 사는 문제이고 그것이 바로 민생"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지역을 찾을 때마다 산업 현장, 먹고 사는 문제의 현장을 같이 찾을 예정이고 시도지사 여러분과 함께 힘을 모아 뛰겠다"면서 "민생 문제에 중앙과 지방이 따로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한덕수 국무총리(공동부의장),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방문규 국무조정실장,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이완규 법제처장, 방기선 기재부 1차관, 한창섭 행안부 차관, 장영진 산업부 1차관, 이원재 국토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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