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한국동서발전이 15일 영남대학교에서 에너지분야 학과 우수생 5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장학생들은 1학기 수업료 50%를 면제받게 된다.
동서발전은 지난 2019년 영남대와 연구개발한 50kW 규모 '친영농형 태양광' 실증단지에서 생산되는 발전수익금을 미래 에너지인재 육성에 활용하기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2021년부터 태양광 수익금을 3년째 장학금으로 전달하고 있다.
15일 영남대학교에서 열린 '장학증서 전달식 및 지자체와 간담회'에서 김영문 한국동서발전 사장(왼쪽 다섯번째)과 한동근 영남대학교 산학연구부총장(왼쪽 네번째), 에너지분야 학과 장학생 등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동서발전] 2023.02.15 victory@newspim.com |
친영농형 태양광은 농사를 지으면서 전기생산을 병행하는 영농형 태양광에 생산성을 높인 방식이다. 영농형 태양광은 농경 활동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태양광 모듈을 3~5m 높이에 설치한 형태의 발전설비로 '농지이모작'이라고도 불린다.
동서발전은 영남대와 친영농형 태양광 실증연구 1단계로 LED조명과 빗물을 활용한 용수공급 시스템을 개발해 노지 경작과 비교해 보리쌀과 대파의 생산량을 각각 117%, 138% 늘렸다.
현재 2단계 연구로 발전량 간헐성 문제의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양면형 모듈을 활용한 펜스형 영농형 태양광 기술개발이 진행 중이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친영농형 태양광은 에너지전환 시대에 우리나라에 반드시 필요한 발전사업 중 하나"라며 "농지이모작에서 만들어진 장학금이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에 기여할 수 있는 에너지분야 인재성장으로 이어져 뜻깊다"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친영농형 태양광 실증단지에서 생산되는 농작물을 매년 지역사회 복지시설과 소상공인에게 기부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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