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가 전국동계체육대회 출전 이래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하며 역대 최고 성적(14위)을 기록했다.
세종시 선수단은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서울·울산·경기도·강원도·경북 일원에서 분산 개최된 이번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금5·은4·동3 등 12개의 메달을 따내 지난 대회에서 획득한 메달수(9개)를 넘어섰다.
최민호 세종시장(가운데)과 빙상 선수들 모습.[사진=세종시] 2023.02.20 goongeen@newspim.com |
시는 지난 1월 27~29일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사전경기에서 여대부 강수민(고려대)이 1500M와 3000M 금메달, 매스스타트 은메달을 따냈고 남대부 오상훈(고려대)이 500M와 1000M에서 은메달을 추가했다. 여자일반부 김민조(세종시체육회)는 1000M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지난 17일 남대부 쇼트트랙에서 장성우가 1000M에서 금메달을 따냈고 같은 날 스키알파인 종목에서 여자일반부의 나아진(고려대)이 동메달을 수확했다.
지난 19일에는 세종시 강세 종목인 피겨 스케이팅에서는 메달이 무더기로 쏟아졌다. 남대부 경기에 나선 차준환·이시형·차영현(이상 고려대)이 금·은·동메달을 휩쓸었다.
여자일반부에 출전한 최다빈(세종시체육회)도 세종시에 소중한 금메달을 선사했다.
세종시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총 12개의 메달로 대전과 울산을 제치고 종합 성적 14위(88점)를 기록하면서 역대 최고 성적으로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를 마무리했다.
최민호 시장은 의정부 빙상장을 찾아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반다비 빙상장이 개장하면 전국대회를 유치하고 초·중·고 선수 양성 등 동계종목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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