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행복도시건설청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세종시 집현동 공동캠퍼스 2차 입주 대학으로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를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세종시 집현동에 조성 중인 공동캠퍼스는 여러 대학과 연구기관이 입주해 교사와 지원시설을 함께 이용하고 융합 교육과 연구가 가능케 한 새로운 유형의 대학 캠퍼스다.
세종시 집현동 공동캠퍼스 입주 계획도.[사진=행복청] 2023.02.22 goongeen@newspim.com |
전체 부지와 '임대형캠퍼스' 시설은 LH가 조성하고 입주기관은 임대료를 내고 캠퍼스를 이용한다. '분양형캠퍼스'는 입주기관이 부지를 매입해 직접 캠퍼스를 건립한다.
행복청은 지난 2021년 임대형에 서울대‧KDI(행정‧정책대학원) 충남대(의대‧대학원) 충북대(수의대‧대학원) 한밭대(AI/ICT 계열 대학‧대학원)를, 분양형에 공주대‧충남대(AI/ICT 계열 대학‧대학원)를 승인했다.
이어 지난해 9월 분양형 잔여 부지에 대해 2차 입주자 모집 공고를 실시한 결과 신청한 3개 대학을 상대로 2개월 동안 입주계획 설명과 질의응답의 과정을 거쳐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를 입주 대학으로 선정했다.
고려대는 이곳에 행정전문대학원과 AI/ICT 관련 대학 등 790명 정원 규모로 오는 2026년 착공해 캠퍼스를 조성한다. 서울캠퍼스 법학전문대학원 등과 협력해 정부‧공공부문 특화 교육과정을 구성‧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임대형캠퍼스는 내년부터 입주가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1학기에 한밭대를 시작으로 2학기에 서울대‧KDI‧충남대‧충북대 개교가 계획돼 있다. 분양형캠퍼스는 공주대‧충남대가 2024년 착공을 준비 중이다.
이정희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은 "분양형 잔여 부지에 4필지에 대해서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IT‧BT‧ET 등 첨단 분야 우수 대학과 연구기관을 추가 유치할 계획"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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