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의회는 주민자치회의 책임성과 역량 제고 방안을 모색하고 조례의 개정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27일 의정실에서 주민자치 활성화 방안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유인호 의원(더불어민주당, 보람동) 주제로 박윤경 주민자치연합회장과 7개 읍면동 주민자치회장, 김준식 세종주민자치연구회장, 김흥주 대전세종발전연구원 책임연구원과 이경우 세종시 자치행정과장 등이 참석했다.
세종시의회 주민자치 활성화 간담회 모습.[사진=세종시의회] 2023.02.27 goongeen@newspim.com |
박윤경 주민자치연합회장은 이 자리에서 "주민자치연합회 활동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을 강화함으로써 주민자치회의 활동 영역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관련 조례의 개정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준식 세종주민자치연구회장은 "다양한 주민조직 참여에 한계가 있어 지역 내 주민조직과 협력적 네트워크 구축 방안이 절실하다"며 "현행 지방자치단체의 종류에 읍면동을 추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흥주 대전세종발전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주민자치 역량 강화와 자립화 모델 마련을 위해 시범 시행 중인 민간 위탁 프로그램에 대한 성과 평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경우 세종시 자치행정과장은 "주민자치 프로그램 수강생 모집과 관리 및 수강료 수입 지출 시스템 등이 완벽히 지원되지 않고 있다"며 "프로그램 운영의 편리와 회계 관리의 투명성 확보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유인호 의원은 "이번 간담회가 주민자치제도의 발전을 위한 밑거름으로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공감대 형성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지역 내 다양한 조직이 고루 참여할 수 있도록 개선 방향을 수립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세종시 주민자치회 조례'는 향후 관계자 간담회와 설문조사 등 각계각층의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하반기에 개정을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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