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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김기현 지지 위해 대구행... "尹대통령 뒷받침 지도부 돼야"

기사등록 : 2023-02-28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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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출마 한 이유는 국민의힘 단결과 화합 때문"
金, 나경원 동행 이유에 "시기 맞아 오시라고 했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28일 "전당대회를 통해 선출된 차기 지도부는 대통령께서 추진하는 각종 개혁을 완수할 수 있도록 국정운영을 뒷받침해야 한다"며 "대통령과 호흡을 같이 할 수 있는 지도부가 들어서야 한다"고 밝혔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전당대회가 중요한 이유"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나경원 전 의원이 대구경북 합동연설회를 찾아 김기현 후보를 전격 지지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나경원 페이스북] 2023.02.28. ycy1486@newspim.com

나 전 의원은 이날 '김나연대' 후 처음으로 김기현 당대표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대구에서 열린 TK(대구·경북) 합동연설회를 찾았다.

나 전 의원은 "나경원이 불출마를 선택한 이유는 오직 하나였다"며 "전당대회를 통하여 국민의힘이 더욱 단결과 화합을 공고히 하길 바랐고, 전당대회가 미래 비전을 경쟁하는 즐거운 논쟁의 장이 되길 기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안타깝게도 지금 전당대회는 네가티브 트랩에 갇혔다"고 지적했다.

나 전 의원은 전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부결에 대해 "민주당 내부의 상당한 이탈표가 발생했다"며 "이재명 대표에 대한 사실상 정치적탄핵 선고와 다름없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우리 국민의힘은 부패한 민주당의 카르텔을 공격하고 우리의 입지를 공고히 할 수 있는 이런 절명의 기회를 놓치고 있다"며 "전당대회 후보들마다 날선 칼날은 민주당이 아닌 우리 당대표 후보를 향하고 있다. 온통 뉴스에는 이재명에 대한 부패사실 보다 우리당 후보에 대한 의혹 뿐"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전당대회가 코 앞으로 다가왔다. 이제라도 우리당이 나아갈 방향을 바로잡고 달려가길 바란다"며 "당내 소중한 자산인 후보 한명 한명이 서로 화합하고 비전으로 경쟁하며 전당대회가 당원을 넘어서 우리 국민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기현 후보는 이날 나 전 의원과의 동행에 대해 "수시로 만나다가 마침 대구경북 내려올 시기니까 오시라고 하게 됐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ycy148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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