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가 기존에 도시통합정보센터 폐쇄회로TV 관제 중 사건·사고가 발견될 경우 전화로 신고했던 것과 달리 앞으로는 시스템 연결로 시의 통합플랫폼에서 바로 소방청에 119신고가 가능해진다고 1일 밝혔다.
세종시는 스마트시티 도시 안전망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이달부터 전국 최초로 지능형 통합플랫폼과 소방청의 다매체119신고시스템을 직접 연결해 운영한다.
소방청 신고시스템과 연결된 세종시 관제센터.[사진=세종시] 2023.03.01 goongeen@newspim.com |
다매체119신고시스템은 음성을 제외한 앱이나 문자, 영상 통화를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쉽게 긴급 상황을 신고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달까지 3개월 간 시범운영을 거쳤다.
통합플랫폼에서 119로 신고를 하게 되면 소방청 다매체119신고시스템에 접수돼 소방청에서 해당 지역 소방본부로 신고내용이 바로 전달된다.
이번 시스템 연결로 소방청에 신속히 신고가 가능해져 사건·사고시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고 정확한 위치와 상세한 내용도 함께 제공되기 때문에 전화로 신고하는 것보다 확실하게 상황을 전달할 수 있다.
또 사건·사고 현장 근처 폐쇄회로TV 사진도 함께 전달돼 소방청에서 현장 상황 파악이 용이하다.
이 시스템은 현재 시에 구축돼있는 112 긴급 영상과 출동 지원 서비스 및 119 긴급 출동 지원 서비스, 사회적 약자지원 서비스, 재난상황 긴급대응 지원 서비스 등 통합플랫폼과도 연계해 운영한다.
최민호 시장은 "통합플랫폼 연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장해나가겠다"며 "앞으로 경찰과 소방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스마트 안전 선도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goongee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