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소방본부가 1일부터 3개월간 관내 대형 공사장에 대한 합동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세종소방본부는 대형 공사장 화재에 따른 피해를 줄이고 화재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이번 합동단속을 벌인다. 이번 단속에서는 엄격한 법 적용을 통해 소방관련법 위반 행위를 근절할 계획이다.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 나성동 아파트 화재 현장.2021.02.02 goongeen@newspim.com |
세종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5년간 관내 공사장에서 발생한 화재 건수는 총 14건으로 인명·재산 피해는 각각 45명에 47억 6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번 단속에서는 전문가들로 이뤄진 특별수사대를 편성하고 관내 연면적 5000㎡ 이상 대형 공사장 중 선정위원회를 통해 긴급점검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공사장에 대해 실시할 예정이다.
중점 단속사항은 공사현장 임시소방시설 적정 설치 여부와 미승인 위험물 저장·취급 여부 및 소방시설공사·감리업에 대한 불법하도급과 화재안전기준 위반 등이다.
현장에서 적발된 위법사항은 즉각 시정 조치하고 중대한 위법사항인 경우 입건이나 과태료 및 조치명령 등의 처분을 할 방침이다.
최용철 세종시 소방본부장은 "지속적인 단속과 점검을 통해 대형 공사장에 대한 화재 안전 의식이 고취될 수 있으면 좋겠다"며 "공사장 관계인들은 성실한 법규 준수로 안전환경 조성에 신경써 달라"고 당부했다.
goongee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