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1일 대구·경북(TK) 당심 확인 2박3일의 마지막 일정을 마무리하면서 압도적 승리를 자신했다.
김 후보는 이날 3·1절 104주년 기념행사에 이어 안동 당원협의회 방문, 경북도의원 지지선언, 경북 영주·상주 당원협의회 당원 간담회에 참석하는 등 지역 당원들과 소통을 이어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국민의힘 3·8 전당대회에 출마한 김기현 당대표 후보가 지난 26일 오전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국회 소통관에 들어서고 있다. 2023.02.26 yooksa@newspim.com |
김 후보는 경북 독립운동기념관 3·1절 기념식 참석 이후 이어진 기자들의 '2박3일 일정에서 느끼는 당원 반응'에 대한 질문에 "대구·경북 시도민들께서 김기현에 대한 뜨거운 애정을 보여주고 계신 것이 확실히 느껴진다"면서 "매우 가파른 속도로 지지율이 올라가는 것이 현장에서 확인되고 있다"라며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진 '한일 관계 구상'에 대한 질문에는 "일본의 과거사 반성이 결코 만족스럽지 않다" 면서 "일본의 깊은 사죄와 반성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김 후보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함께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할 이웃 국가이기 때문에 이러한점을 잘 고려하여 양국이 양해할 수 있는 수준에서 과거를 마무리하고 미래를 향한 발전적인 관계로 새롭게 시작했으면 한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수도권 합동 연설회와 과반득표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내일(2일) 수도권을 끝으로 연설회의 대장정이 마무리되는데 이미 많은 당원들이 다음 대표는 김기현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공감하고 있다는 것이 확인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수도권 연설에서 우리당이 하나로 통합되어 나가야 한다는 확고한 의지를 밝히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서 참석한 안동 당협 간담회에서 김 후보는 "정치 활동이나 사회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신의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이익을 쫓는 방식이 아니라 이익이 되든 손해가 되든 신의를 지키며 끝까지 하는 것이 보수의 참된 모습이다"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또 "보수의 뿌리, 신의를 지켜온 고장이 안동이다. 그리고 제가 안동 사람 같이 뿌리를 지켜온 사람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이면서 "윤석열 대통령, 국민들과 함께 대한민국 보수의 가치를 높이고 대한민국 이끌어 갈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오전 마지막 일정으로 김 후보는 안동 경북도의회에서 진행된 경북도의원 지지선언에 참석했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 55명 전원이 참여한 지지선언문은 "어느날 문득 날아온 외부인사 보다는 국민의힘과 동고동락해왔고, 우리당의 가치를 잘 알고 있으며, 원내대표 시절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를 진두지휘해 승리하여 능력이 검증된 후보"라는 내용을 담았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고, 당내 분열도 잠재울 수 있는, 그리고 싸울 땐 싸우고, 협상할떄 협상하는 정치력을 가진 당대표 후보, 내년 총선을 앞 둔 위기상황에서 최고의 해결사 김기현 당대표를 적극 지지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지선언 자리에 참석한 김 후보는 참석한 도의원들과 일일이 감사의 악수를 나눴다.
김 후보는 "여러분들의 압도적 지지를 통해 당대표 당선을 이루고 윤석열 정부의 성공, 총선 승리로 성원에 보답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행사를 끝마쳤다.
kime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