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TSLA)의 멕시코 내 새 공장 부지가 여러 논의 끝에 결국 미국 접경인 북부 지역으로 낙점됐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 지역에 테슬라 공장이 설립될 것"이라며 "모든 게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누에보레온주는 '멕시코의 산업 수도'라고 불리고 있으며 리오브라보(미국명 리오그란데)강을 끼고 미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다.
테슬라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테슬라의 새 공장과 관련해 투자하는 규모에 대해서는 멕시코의 차관급 당국자가 50억 달러(6조5800억원) 정도가 될 것이라고 트위터에 밝혔다.
또 이 당국자는 "이 공장을 통해 최대 6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며 추가 투자를 염두에 두고 멕시코 중심부에서 배터리 생산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테슬라는 차종 가운데 중형 SUV '모델 Y'의 내·외장을 바꾼 신형 모델을 생산에 돌입했다.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모델 Y의 내부와 외부를 크게 개선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내년부터 양산될 예정이다. 이 작업은 테슬라 내부에서 '주니퍼'라는 암호로 불린다.
로이터는 테슬라가 모델 Y의 개조 모델 작업에 대해 회사가 점점 다양해지는 전기차 소비자의 욕구에 부응하기 위해 향후 2년간 주력 차종들의 개선 모델을 생산할 준비가 돼있는 것으로 해석했다.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