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현대자동차가 2일 10년 만에 기술직 신입사원 채용에 나선 가운데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아침 일찍부터 채용 홈페이지가 다운됐다. 지원자들은 지원 인원이 100만명을 넘기는 것 아니냐는 말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자동차는 2일부터 12일까지 11일간 모빌리티 기술인력을 채용하겠다고 했다. 현대차는 올해에 400명, 내년에 300명의 기술 인력을 선발할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현대자동차가 10년 만에 기술직 신입사원 채용을 공식화했다. [사진=현대자동차] 2023.03.02 dedanhi@newspim.com |
2일부터 서류 접수가 시작되면서 현대차 기술직에 대한 관심이 폭발했다. 기술직은 고등학교 졸업 이상 외에 연령, 성별의 제한이 없는데다 현대차 기술직 평균 연봉이 2021년 기준 9600만원으로 높아서 취업 준비생은 물론 직장인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는 오전 8시경부터 접속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오후 1시 현재도 접속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다.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직장인 대상 익명 게시판에서도 현대자동차 기술직 열풍은 초유의 관심사였다.
한 지원자는 "일단 20만 명은 넘은 듯하고, 100만 예상해본다"고 했고, "기아차가 100명 뽑는데 5만 명이었다. 현대차는 400명인데다 스펙 제한이 없으니 더 많지 않을까 싶다. 7급 공무원들도 지원한다더라"고 말했다.
다른 지원자는 오전 9시 8663명의 대기자가 앞에 있다는 안내 문구를 공유하며 "아까 600명 때 그냥 기다릴 걸"이라고 후회하기도 했다. 또 다른 지원자는 "피부관리사 경력 2년의 내 여동생도 쓰는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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