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국회를 비롯해 정부, 기업이 반도체 등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발의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통과에 머리를 맞댔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3일 오전 10시 30분 국회에서 열린 수출위기 극복을 위한 전력 논의를 위한 '수출전략 민·당·정 협의회'에 참석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공장인 삼성전자 평택 2라인 전경 [사진=삼성전자 제공] |
이번 민·당·정 협의회에는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송언석·한무경·이용호·양금희·김미애 의원이 참석했다. 또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SK하이닉스·네패스·래몽래인 대표, 산업은행 회장, 권석준 성균관대 교수. 하이브 최고운영책임자,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등의 인사들도 나섰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우리나라 수출에서 20%에 가까울 정도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큰 폭의 수출 감소가 이어지고 있는 반도체의 수출 및 투자 확대를 위한 방안이 논의됐다.
이창양 장관은 국가전략기술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 상향과 임시투자세액공제 도입을 내용으로 하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과 관련해 "초격차 기술력 유지를 위한 기업의 투자가 실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만큼 조례특례제한법 개정안이 신속하게 의결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협조가 필요하다"며 "중요성이 더해가고 있는 반도체 후공정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안에 첨단패키징 기술개발 예비타당성조사 사업 추진, 5300억원 규모의 정책 금융 등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최근 미국의 반도체산업 투자 지원, 반도체 장비 수출규제 등과 관련해 정부의 입장이 반영될 수 있도록 미 당국과의 협의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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