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최민호 시장이 6일 시청 강당에서 열린 이번달 직원소통의 날 행사에서 지난 1일 한솔동의 한 아파트에서 벌어진 일장기 게양 사건을 두고 반대로 전개되는 태극기 달기 운동에 적극 동참할 것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이날 공직자들에게 "3·1절에 일장기가 게양된 일은 못마땅한 일이지만 그걸 통해서 우리가 단결하고 뭉치고 애국심을 고취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공무원들도 적극 지원하고 호응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제안했다.
세종시에서 열린 3월 직원소통의 날 행사 모습.[사진=세종시] 2023.03.06 goongeen@newspim.com |
이어 최 시장은 만해 한용운 선생의 격언을 소개하며 우리 사회 발전을 이끌겠다는 공직자의 책임감과 적극적인 자세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한용운 선생은 '천하에 가장 싫어하고 미워하고 천시할 사람은 방관자'라고 말했다"며 "여기서 방관자란 앞장서서 이끌지도 않고 따르지도 않으며 비판만 쏟아내는 존재"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혼자 다 이룰 수 있는 것도 아니지만 이뤄지지 않는다고 남 탓만 해서도 안 된다"며 "공직자로서 이끌거나 따르거나 아니면 비켜서야지 비판이나 문제 제기만 해서는 방관자가 될 뿐"이라고 역설했다.
끝으로 최 시장은 삼일절 일장기 게양 사건에 비분강개한 우리 시민들이 스스로 태극기 달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면서 공직자로서 마음가짐과 자세를 되새길 것을 다시 주문했다.
이밖에 최 시장은 "3월은 울트라 세종 건설을 위해 새로운 업무가 시작되는 시기"라며 "창조와 도전의 미래전략수도의 건설을 위해 공직자로서 적극적으로 임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지방세 성실납세 풍토조성 유공으로 쌍용씨앤비, 주식회사 보쉬전장, 레이크머티리얼즈, 케이엔케이, 쌍신전자통신이 세종시장 표창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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