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7일 튀르키예 지진 피해 현장에서 긴급 구호 활동을 벌인 대원들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며 감사를 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찬에서 해외긴급구호대(KDRT) 대원 등 관계자들에게 "튀르키예 구호 현장에서 보여준 여러분의 연대 중신은 한국과 튀르키예가 어려울 때 서로 돕는 진정한 친구라는 점을 다시금 일깨웠다"며 "정부는 튀르키예 복구와 재건을 위한 지원을 앞으로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8회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02.21 photo@newspim.com |
윤 대통령은 "정부와 민간이 함께 1000만달러 이상의 재원을 마련해 튀르키예 정부가 추진하는 이재민 임시거주처 사업에 참여하고, 그 조성부터 운영까지 적극 지원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튀르키예 재건을 돕는 민간의 온정의 손길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한국해운협회가 튀르키예 이재민들의 임시주택으로 활용할 중고 컨테이너 250동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정부는 최대한 빠르게 현지에 수송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정부와 민간이 함께 하는 지원 사업은 양국이 진정한 형제 국가임을 보여주는 우정의 상징이 된다"며 튀르키예 긴급구호대의 노고에 다시 한 번 감사를 표했다.
윤 대통령은 오찬 시작 전 튀르키예 지진 피해자들과 전날 전북 김제 화재 현장에서 손직한 소방관을 위해 묵념했다.
한편 윤 대통령와 부인 김건의 여사는 오찬 회동에 앞서 튀르키예 지진 현장에서 10일 동안 구조 활동을 펼친 119구조견 4마리(티나, 해태, 토백, 토리)를 별도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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