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3·8 전당대회를 앞두고 지난주 대비 소폭 상승하면서 민주당과의 격차를 벌렸다.
국민의힘 지도부 선출 과정에서 보수 지지층이 총결집한 효과로 풀이된다.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진땀' 부결 후폭풍에 내홍이 격화된 민주당은 하락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가 지난 5~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42명에게 지지정당을 물은 결과 민주당은 35.4%, 국민의힘은 42.8%로 집계됐다.
이어 정의당 2.2%, 기타정당 2.8%, 지지정당 없음 16.1%, 잘 모름 0.7% 순이다. 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3.8%p 하락한 수치이며, 국민의힘은 1.2%p 상승한 것으로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7.4%p다.
연령별로 보면 18세 이상 20대는 민주당 46.8%, 국민의힘 29.4%, 30대는 민주당 35.4%, 국민의힘 32.7%, 40대는 민주당 42.7%,국민의힘 34.7%로 모두 민주당이 앞섰다. 반면 50대는 민주당 36.3%, 국민의힘 44.9%, 60세 이상은 민주당 24.4%, 국민의힘 58.4%로 국민의힘이 우세했다.
성별로는 남성·여성 모두 국민의힘 지지세가 강했다. 남성은 민주당 33.3%, 국민의힘 45.2%, 여성은 민주당 37.5%, 국민의힘 40.4%로 조사됐다.
지역별 편차도 두드러졌다. 특히 보수색이 짙은 TK·PK 지역과 진보 텃밭 호남 지역에서 상당한 격차를 보였다.
부산·울산·경남은 민주당 29.6%, 국민의힘 55.4%, 대구·경북은 민주당 17.4%, 국민의힘 56.3%로 국민의힘이 2배 가량 앞섰다. 반면 전남·광주·전북은 민주당 56.0%, 국민의힘 24.0%로 민주당이 압도적으로 앞섰다.
서울은 민주당 38.2%, 국민의힘 36.8%, 경기·인천은 민주당 35.2%,국민의힘 41.0%다. 대전·충청·세종은 민주당 36.1%, 국민의힘 49.6%, 강원·제주는 민주당 38.1%, 국민의힘 32.9%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 구성비에 따른 비례할당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자동응답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2.5%이고,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0%p다. 통계보정은 2023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http://www.nesdc.go.kr)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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