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이 10일 "경상수지가 어느 정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연간 200억 달러대 흑자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방 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차관회의를 열고 "2월은 1월보다 무역적자가 상당폭 축소됐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경상수지가 어느 정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경상수지가 안정적 흑자기조를 지속할 수 있도록 모든 부처가 원팀이 돼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이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경제안보핵심품목TF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3.03.10 yooksa@newspim.com |
이어 "반도체 등 주력산업 수출경쟁력 제고와 함께 수출 다변화와 현장애로 해소, 공급망 안정화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에너지 효율 혁신과 절약운동도 더욱 강화하겠다"고 언급했다.
방 차관은 "국제관광 재개 분위기를 적극 활용한 방한관광 활성화, 국내여행 붐업 등 서비스수지 개선을 위한 방안도 적극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작년 11월 30일부터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을 운영해 해외 수주 활동을 밀착 지원하고 있다"며 "총 353개의 수출현장 애로를 접수해 304개를 해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조속한 시일내에 지원단 자체 홈페이지를 개설할 것"이라며 "기관별 수출지원제도와 프로그램 정보를 통합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글로벌 에너지 위기 여파가 아직까지 우리경제 불안요인으로 남아 있다"며 "국민 모두가 힘을 합쳐 에너지 소비를 절감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공공부문 중심으로 추진해온 동절기 에너지절약 노력을 연중 상시화하고, 전국민이 동참하는 강력한 절약운동으로 확산하고자 한다"며 "에너지 효율혁신 및 절약강화 방안을 3월 중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 차관은 "핵심품목의 전반적 재정비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공급망 리스크가 낮아진 일부 품목을 제외하고, 리스크가 우려되는 품목을 추가하는 등 개편 작업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바이오‧전기차 등 신산업과 반도체‧방위산업 등 핵심산업의 필수 소재 및 부품을 핵심품목에 반영할 것"이라며 "핵심품목의 전 단계에 들어가는 핵심원료‧소재를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각 부처의 핵심 경제법안들이 국회에 계류 중"이라며 "신속히 입법 절차가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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