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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무기 수출액 급감, 자국 내 군수품 비축 영향"

기사등록 : 2023-03-14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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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조용성 기자 = 지난 5년간 중국의 무기 수출이 급감했으며, 이는 중국이 자국 내 무기 비축을 늘린 탓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중국의 무기 수출액은 2013년부터 2017년까지의 5년간 금액에 비해 23% 감소했다고 홍콩 SCMP가 스웨덴 싱크탱크인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의 최신 보고서를 인용해 14일 전했다.

SIPRI는 2022년까지 5년간 세계 방산 수출 시장에서 중국의 점유율은 5.2%였으며, 직전 5년의 점유율인 6.3% 대비 1.1%p 감소했다고 전했다. 최근 5년간 수출액 순위로는 미국(40%), 러시아(16%), 프랑스(11%)에 이어 중국이 4위였다.

SCMP는 전문가들의 발언을 인용해 수출액 감소가 중국의 자국 내 수요에 더욱 부응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군사전문가인 쑹중핑(宋忠平)은 "중국은 전쟁에 대비해 군사 비축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군수품 원자재와 완제품 수송에 차질이 생겼을 가능성도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중국의 무기 수출이 다시 증가할 수 있다"며 "많은 중동 국가들이 중국산 무기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SIPRI의 조사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중국산 무기의 최대 수입국은 파키스탄으로 중국의 전체 수출액의 54%를 차지했다. 방글라데시가 12%, 세르비아가 4.5%였다.

또한 중국은 지난 5년간 우크라이나의 무기 수출액의 48%를 구매했다. 구축함, 훈련기, 전투기용 엔진이 주요 수입 품목이었다.

중국의 대러시아 무기 수출은 직전 5년보다 31% 감소했고, 중국의 대러시아 무기 수입은 직전 5년 대비 39% 증가했다. 다만 러시아산 무기 수입액은 2020년 이후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중국 인민해방군[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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