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골드만삭스가 15일(현지시간)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2%로 하향 조정했다.
로이터통신, CNBC 등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올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전망치를 종전보다 0.3%포인트(p) 내린 1.2%로 수정했다.
골드만은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로 불거진 중소형 은행들에 대한 자금 인출 문제가 유동성을 보존하기 위한 은행들의 대출 기준 강화로 이어져 총 수요에 부담을 줘 성장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총 자산 2500억달러 미만의 중소은행이 상업과 산업 대출에 차지하는 비중은 50%이며 거주용 부동산 대출의 경우 60%, 상업용 부동산 대출은 80%, 소비자 대출은 45%다.
골드만은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예금 보호 비중이 낮은 소규모 은행은 40%, 다른 소형은행들은 15%까지 신규 대출을 줄일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에 따른 전체 은행 대출은 2.5%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출 긴축이 총 수요 성장에 미칠 영향은 기준금리를 0.25~0.5% 인상한 것과 비슷할 것이라고 골드만은 덧붙였다.
앞서 마크 잔디 무디스애널리틱스 수석 연구원도 올해 미 경제 성장률을 0.2%p 낮춘 1.2%로 조정했다.
골드만삭스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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