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민연금기금의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수책위)가 진옥동 신한금융 사내이사 선임건에 대해 반대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했다.
포스코홀딩스의 본점 소재지를 포항으로 이전하는 안건에 대해서는 찬성키로 했다.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16일 제3차 위원회를 열고 포스코홀딩스 등 총 10개사의 정기주주총회 안건에 관한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의하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공단 본사 전경 [사진=국민연금공단] 2023.02.10 kh99@newspim.com |
수탁위는 오는 23일 열리는 신한지주 정기 주총 안건 중 '사내이사 진옥동 및 사외이사 성재호·이윤재 각 선임의 건'에 대해 반대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했다.
수탁자책임위원회는 "기업가치 훼손 내지 감시의무 소홀 등을 이유로 '반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외의 안건에 대해서는 모두 '찬성'을 결정했다.
수탁위는 오는 17일 열리는 포스코홀딩스 정기 주총 안건 가운데 본점소재지를 서울에서 포항으로 이전하는 안건에 대해서는 '찬성'을, '서면에 의한 의결권 행사 폐지의 건'은 주주총회 참여 경로 축소 등 주주권익 침해 우려를 이유로 '반대'를 결정했다.
같은 날 열릴 삼성중공업의 정기 주총 안건 가운데 '이사보수한도 승인의 건'에 대해서도 '반대'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했다.
수탁자책임위원회는 "보수한도 수준이 보수금액에 비춰 과다하다고 판단했다"고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그외 안건은 모두 '찬성' 결정했다.
이 밖에 메리츠증권(17일), 삼성바이오로직스(17일), NAVER(22일), BNK금융지주(17일), 롯데칠성음료(22일), 현대모비스(22일), 현대홈쇼핑(23일) 등 7개 기업의 정기 주총 안건에 대해서는 회사 측 제안에 모두 '찬성'표를 던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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