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오비맥주가 이달 말 버드와이저 등 수입 맥주 출고가를 평균 9%가량 인상한다. 다만 국산 맥주 가격은 한동안 동결한다는 방침이다.
[사진=오비맥주] |
17일 주류 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는 이달 말부터 버드와이저, 스텔라아르투아, 호가든, 코로나 등 수입·유통 제품 출고가를 평균 9.1% 인상할 예정이라고 유통 업체에 통보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수입 원가, 물류비 상승 등으로 출고가를 조정했다"며 "앞선 수입산 브랜드들의 인상 폭과 비슷한 수준이다"라고 말했다. 지난달 하이네켄코리아는 하이네켄, 에델바이스 등 일부 제품 출고가를 평균 9.5% 인상한 바 있다.
다만 카스 등 국산 맥주 출고가는 당분간 동결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오비맥주는 오는 4월 맥주 종량세 인상에 맞춰 출고가 인상을 검토했지만 정부의 인상 자제 요청에 당분간 가격을 올리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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