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복권기금이 기술력은 있지만 사업 기반이 취약한 창업기업의 자금 융자를 지원하며 스타트업의 혁신 성장을 돕고 있다.
21일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에 따르면, 복권기금은 지난해 총사업비 749억원 중 약 747억원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창업기업 지원융자 이차보전 사업에 투입했다. 올해는 전년 대비 약 43억원 증액된 약 790억원을 지원한다.
이차보전은 국가가 특정한 목적으로 낮은 금리로 자금을 지원할 경우, 조달금리와 대출금리 차이에 해당하는 이자 차액을 보전·지원하는 것을 말한다.
창업기업 지원융자 이차보전 사업 통해 성장한 스타트업 '원더플랫플랫폼'의 다솜 케어 로봇 [사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2023.03.21 jsh@newspim.com |
이 사업을 통해 업력 7년 미만의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설비 구입, 사업장 건축·매입 등에 필요한 시설자금과 원부자재 구입, 제품 생산, 시장 개척, 기술 개발 등 기업 활동에 소요되는 운전자금을 낮은 금리로 대출해 주고 있다. 대출 기간은 시설자금 최대 10년(4년 거치), 운전자금 최대 5년(2년 거치)이고, 한도는 최대 60억 원(지방기업 70억 원)이다.
복권위 관계자는 "복권 판매액의 일부가 기금으로 조성돼 자금력이 부족한 유망 스타트업이 도약할 수 있도록 든든한 울타리가 되고 있다"며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주춧돌인 중소·벤처기업이 미래 성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복권기금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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