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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미국 사용자 1.5억명...'금지' 목소리에도 증가세 꾸준

기사등록 : 2023-03-2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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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조용성 기자 = 지난 2019년부터 미국 정부가 국가안보를 이유로 중국의 쇼트클립 플랫폼인 틱톡 사용을 금지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틱톡의 사용자수는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틱톡의 저우서우쯔(周受資) CEO가 최근 "틱톡의 미국 내 월간사용자수(MAU)가 1억5000만명"이라고 말했다고 중국 IT전문 매체 이어우왕(億歐網)이 21일 전했다.

싱가포르 국적인 저우 CEO는 오는 23일 미국 연방 하원 에너지통상위원회가 개최하는 청문회 출석을 앞두고 이같은 수치를 공개했다. 틱톡의 미국 월간사용자수는 2020년 1억명이었으며, 3년만에 50% 증가했다.

틱톡은 전 세계 사용자수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2021년 9월에 전 세계 월간 사용자수가 10억명을 넘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저우 CEO는 청문회에 출석해 틱톡의 미국인 개인정보 관리 관행과 중국 공산당과의 관계 등에 대해 증언할 예정이다.

최근 미국 행정부는 틱톡의 중국 창업자들에게 이들이 보유한 틱톡 지분을 미국 자본에 매각하라고 요구하면서 불응 시에는 미국에서 틱톡 사용을 금지할 수 있다고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바이두 캡처]

ys17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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