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총괄회장이 방한 2일째 주요 백화점을 둘러봤다.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총괄회장은 21일 현대백화점 판교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더현대서울을 도는 일정을 소화했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앞줄 왼쪽)이 21일 현대백화점 판교점을 찾은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총괄회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노연경 기자] |
가장 먼저 오전 11시 50분경 현대백화점 판교점을 찾았고,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과 김형종 현대백화점 대표의 환영을 받았다.
1시간가량 판교점에서 머물면서 1층 루이비통과 티파니 매장을 비롯해 셀린느 팝업 매장, 6층 루이비통·디올 맨즈 매장 등을 둘러봤다.
이후 아르노 회장은 오후 3시 50분경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도착했다. 당초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이 직접 맞을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날 아르노 회장을 맞이한 건 전날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도 만났던 손영식 신세계 대표였다.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총괄회장이 21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을 찾아 손영식 신세계 대표와 함께 매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독자 제공] |
아르노 회장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2층에 위치한 루이비통, 티파니, 불가리 매장 등을 둘러본 뒤 6층 루이비통·디올 남성 매장을 보고 3시50분경 떠났다.
이후 곧바로 여의도에 있는 더현대서울로 이동 5시 10분부터 25분까지 짧게 디올, 펜디, 티파니 매장을 둘러본 뒤 나갔다. 더현대서울에서는 정지선 회장 없이 김형종 대표만 아르노 회장을 맞았다.
이날 일정을 끝으로 아르노 회장의 방한 일정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아르노 회장은 전날 롯데백화점 본점과 잠실점, 신세계백화점 본점, 갤러리아 명품관을 찾았다. 오늘 일정까지 국내 백화점 4사의 주요 점포를 모두 둘러봤다.
아르노 회장의 이번 방한 일정은 2박3일로 내일이면 마무리된다. 코로나19 이전 아르노 회장은 1년에 한 번씩 한국을 방문해 직접 매장을 방문하는 등 한국 명품 시장을 챙겼다. 이번 방한은 코로나19로 인해 약 3년 5개월 만에 이뤄졌다.
yk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