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은 27일 토비아스 빌스트룀 스웨덴 외교장관과 통화를 하고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가입과 우크라이나 전쟁, 한반도 정세 등 국제 무대에서의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통화에서 한국전쟁 의료지원단 파견 및 중립국감독위원회 참여 등 스웨덴이 한반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해 온 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양국이 정무, 경제, 문화 등 다방면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온 것을 평가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이 27일 토비아스 빌스트룀 스웨덴 외교장관과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 2023.03.28 [사진=외교부] |
빌스트룀 장관은 한국과 스웨덴이 가치 공유국으로 협력을 심화해 온 것을 평가하고, 올해 상반기 유럽연합(EU) 의장국인 스웨덴이 양국관계와 인태지역 등 지역협력, 한-EU 협력 강화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 장관은 또 북한의 연이은 도발과 위협적 언사로 한반도 및 역내 긴장이 고조되는 데 우려를 공유하고, 북한의 불법적인 도발에 대응하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해 양국간 긴밀한 소통을 이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빌스트룀 장관은 스웨덴의 나토 가입 노력을 설명했으며 NATO 차원에서도 양국 간 협력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스웨덴은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지난해 5월 핀란드와 함께 나토 가입 신청서를 제출했다.
박 장관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스웨덴의 지지를 요청하고 이를 포함해 국제무대에서의 양국 간 협력을 지속해나가자고 당부했다.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