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은 28일 스탠리 카송고 카쿠보 잠비아 외교장관과 전화 통화를 갖고 ▲양국 관계 ▲실질협력 증진 ▲국제무대 협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박 장관은 이날 통화에서 "한국과 잠비아가 1990년 수교 이래 우호협력관계를 발전시켜왔다"며 특히 한국과 잠비아가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공동주최에서 드러나듯 양국이 민주주의와 인권 증진이라는 공통의 가치에 기반하여 협력을 확대해온 것을 평가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이 28일 오후 스탠리 카송고 카쿠보 잠비아 외교장관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2023.03.28 [사진=외교부] |
오는 29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공동주최국은 지역별로 인태(대한민국), 아프리카(잠비아), 유럽(네덜란드), 중남미(코스타리카)다.
카쿠보 장관은 "이번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공동 주최하게 돼 기쁘다"며 최근 양국간 고위급 교류가 확대되는 것을 평가하고 이날 통화를 계기로 양국 간 실질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박 장관은 한국이 내년 최초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잠비아 정상도 참석해 경제·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실질협력 증진을 함께 논의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카쿠보 장관은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개최를 환영한다며, 내년 히칠레마 잠비아 대통령과 함께 한국에 방문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하였다.
박 장관은 또 한국 정부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2024~25년 임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에 입후보했다고 설명하고 잠비아 측의 지지를 요청했다. 이에 카쿠보 장관은 국제무대에서도 한국과 적극적으로 협력해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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