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제주도 서귀포시 노인복지지원센터 건립에 복권기금 약 69억원을 지원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1월 기준 서귀포시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3만8404명으로, 전체 인구(18만4770)의 20.8%에 이른다. 이에 노인 복지 시설 건립에 한창이다.
서귀포시 노인복지원센터는 총공사비 72억2200만원 중 약 87%를 복권기금으로 지원받았다. 센터는 2021년 3월부터 1년간 공사를 거쳐 서귀포시 서호동 1604 복합혁신센터 부지 내에 연면적 2819.49㎡의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완공됐다. 지난해 9월 1일 입주 기념식을 가졌다.
서귀포시 노인복지지원센터 전경 [사진=복권위원회] 2023.03.29 jsh@newspim.com |
이로써 서귀포시 안에 개별적으로 산재해 있는 노인일자리 지원기관(서귀포 시니어클럽), 노인보호전문기관, 홀로사는 노인지원센터 등 노인복지시설을 한 곳으로 모두 이전시켜 일자리·돌봄·권익 보호 등의 노인복지 서비스를 원스톱(One-stop)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노인 일자리 사업장과 노인취업교육 전용공간도 마련돼 어르신들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더욱이 제2의 인생 설계를 위한 취업교육을 제공하고, 일자리까지 연계해 취업도 지원한다.
복권위 관계자는 "복권 판매액의 약 41%가 기금으로 조성돼 초고령화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노인복지 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면서 "이외에도 복권기금은 경로당 행복도우미 지원 사업, 100세 시대 어르신 일자리 사업 등 다양한 노인 복지사업을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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