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작년 11월 9일부터 온·오프라인을 통해 판매해 온 '2023년도 몸짱소방관 달력' 판매 수익금과 기부금 전액을 한림화상재단에 기부, 저소득 화상환자 지원에 사용된다고 31일 밝혔다.
몸짱소방관 달력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화상환자를 지원하기 위해 2014년부터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국내 최초로 사업을 시작한 이후 9년째를 맞고 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16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예술극장 앞에서 열린 2020년도 몸짱소방관 희망나눔 달력 런칭 행사에서 소방관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10.16 dlsgur9757@newspim.com |
이번에 전달한 기부금은 판매수익금, 민간기업 기부금,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연합모금 등을 합쳐 약 1억1000만원이다.
올해 달력은 몸짱소방관들과 오중석 사진작가, 임미나 캘리그래퍼 등이 참여했으며 디자인은 캘리엠, 제작은 에셈컴퍼니, 배송은 셀웨이가 담당했다. 판매 및 홍보에는 GS리테일, 텐바이텐이 맡았다.
기부금 조성에는 달력을 구매한 많은 시민의 응원과 더불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연합모금 및 한강성심병원, LG트윈스 구단 등이 동참했다.
LG트윈스 구단 소속 고우석 선수는 2021시즌에 이어 2022시즌에도 1세이브당 달력 10개에 해당하는 금액 기부로 참여했고 LG트윈스 구단 역시 같은 금액을 기부했다.
한림화상재단에 따르면 그동안 몸짱소방관 희망나눔달력 사업을 통해 한림화상재단이 지원한 화상환자는 총 229명이다. 수혜자들은 주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은 중증화상환자들로 달력 사업이 시작된 2014년부터 선정됐다.
몸짱소방관 희망나눔달력은 지난 9년간 10만3415부가 판매됐고 수익금 및 기부금 등 9억9000여만원이 조성돼 한림화상재단에 기부됐다.
황기석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몸짱소방관 달력을 통해 어려움에 빠진 화상환자 지원에 동참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우리 사회의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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