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지난해 국세수입이 전년 대비 15%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대문세무서가 세수 1위의 영예를 안았다.
국세청(청장 김창기)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3년 1분기 국세통계'를 31일 공개했다.
국세청은 국세통계연보 발간(12월) 전에 국민이 국세통계를 좀 더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분기별로 국세통계포털(TASIS)에 공개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국세통계에는 2022년 기준 세수, 체납 등 국세통계 76개 항목이 1차로 공개됐다.
◆ 작년 세수 49.7조 급증…기업실적·소비 증가에 훈풍
지난해 국세청 세수는 총 384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9조7000억원(14.9%)나 증가했다.
전년도 기업실적이 개선되고, 소비가 증가한 영향으로 세수가 늘어난 것으로 국세청은 분석했다.
국세청 세수가 관세 등을 합한 총국세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7.0%로 2021년(97.2%)에 비해 0.2%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1분기 국세통계 [자료=국세청] 2023.03.31 dream@newspim.com |
◆ 남대문세무서 '세수 1위'…전년대비 10.4% 늘어
전국 세무서 중에서 영예의 '세수 1위'는 남대문세무서가 차지했다.
전국 133개 세무서의 세수 현황을 살펴보면, 남대문세무서가 20.1조 원으로 전년(18.2조원) 대비 1.9조원(10.4%)를 증가했다.
남대문세무서는 법인세가 12.1조원으로 법인세 비중(60.1%)이 높았다. 2021년에 1위를 차지했던 수영세무서는 이번에 1위 자리를 내줬다.
남대문세무서에 이어 영등포세무서가 2위를 차지했으며, 2021년 1위였던 수영세무서는 3위로 밀려났다.
국세청은 국세통계포털의 주요 내용을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밴드 등 SNS를 통해 공유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개선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용자 중심의 유용한 통계 콘텐츠를 개발하는 등 국세통계 서비스 향상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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