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가 임신과 출산, 육아로 경제활동이 중단된 3040 여성 2500명을 대상으로 재취업을 돕는 '서울우먼업 구직지원금' 사업을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본 사업은 경력보유여성의 사회 복귀를 돕기 위한 오세훈 시장의 공약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의 하나다.
서울시 '서울우먼업 구직지원금' 프로젝트. [사진=서울시] 정광연 기자 = 2023.04.02 peterbreak22@newspim.com |
만 30~49세 미취업‧미창업 여성(중위소득 150% 이하)에게 3개월 간 월 30만원, 최대 90만 원의 구직활동비를 지원한다.
자격증 취득을 위한 학원 수강료부터 교재 구입비, 시험 응시료, 면접 등 구직활동에 필요한 교통·식사비와 아이돌봄비까지, 구직활동 중 필요한 곳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3일부터 서울시내 거주지인근 27개 여성인력개발기관에 직접 방문해 신청서 작성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코칭을 받거나 이메일(swup@seoulwomen.or.kr)로 신청하면 된다.
자격확인 및 구직활동계획서 검토를 거쳐 신청 15일 내로 선정 여부가 결정‧통보되며 신청 후 30일 이내로 구직지원금을 지급받는다.
지원금은 온·오프라인에서 바로 사용가능한다. 기존 신한카드 소유자는 별도 절차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으며 미소유자는 가까운 신한은행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모바일앱(신한쏠)을 발급받으면 된다.
구직지원금을 받는 3040 경력보유여성을 위한 다양한 구직활동지원 프로그램을 함께 가동해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구직지원금 수령 기간 동안 27개 서울시 여성인력개발기관을 통해 '3040 디지털·융합 여성미래일자리 교육' 및 '특화프로그램(풀스텍 프로덕트 매니저 양성과정, 실버시설 행정실무자 양성과정등 5개과정)'을 받을 수 있다. 직장 적응과 복귀 지원을 위한 '동기부여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또한 구직지원금 신청시 '지역 내 돌봄서비스 기관 및 프로그램'을 적극 이용할 수 있도록 연계 안내하고 수령 기간 중 채용 면접시 돌봄서비스도 지원한다.
김선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우먼업 구직지원금'은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3040 경력보유여성들이 경력을 살리고 능력을 펼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새롭게 시작하는 사업"이라며 "자신의 전문 분야와 적성을 살린 일자리를 찾고자 노력 중인 경력보유여성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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