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 만에 소폭 하락하며 30% 후반대를 유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가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지난 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3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37.5%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주 조사 대비 0.3%p 하락한 수치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2023.04.04 oneway@newspim.com |
부정평가는 59.6%로 0.3%p 상승하며 60%대에 근접했다. '잘 모름'은 2.9%,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2.1%p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3월 둘째 주 36.1%로 급락한 뒤 2주 째 소폭 회복세를 보였으나 이 역시 주춤하는 모습이다.
지지율은 30대(33.3%, 3.8%p↓), 40대(25.8%, 5.9%p↓)에서 서울(35.7%, 4.3%p↓), 부산/울산/경남(47.6%, 3.6%p↓) 등에서 하락한 반면 50대(36.2%, 1.7%p↑), 60세 이상(51.4%, 3.5%p↑), 대구/경북(46.8%, 1.6%p↑) 에서는 올랐다.
알앤써치 관계자는 "안보실 논란에도 불구하고 지지율 변화가 크지 않은 데에는 전통적 지지층이 위기때마다 든든한 버팀목을 해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향후 국정지지율은 한미정상회담까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다가 회담 결과에 따라 크게 출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무선 RDD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셀가중 2023년 1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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