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5일 본인을 둘러싼 '송파병 출마설'에 대해 "최근에 송파구에 가본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한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2024년 총선 등판론을 묻는 질문에 "지금 나오는 얘기들은 저와는 전혀 무관하다"며 "비슷한 근거가 있어서 얘기가 나올 것이라 생각했는데 정치권은 그렇지가 않다. 송파병이라고 구체적인 얘기가 나오는 것이 참 신기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5회 국회(임시회) 제03차 본회의에서 교육·사회·문화에 관한 대정부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04.05 leehs@newspim.com |
이어 최근 라디오 방송에서 송파병으로 이사했다는 언급이 나왔는데 오보냐는 질문에도 "최근에 재산등록을 했다"며 "거기에 주소가 나온다. 당연히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말 정부가 공개한 한 장관의 재산내역에는 서울 강남구 소재 타워펠리스 전세 등 외에 송파구 소재 주택이나 건물은 없었다.
그러면서 한 장관은 "저와 무관한 얘기고 딴 곳도 아니고 왜 송파가 나왔는지 알게 되면 알려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 장관은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본인을 '조선제일혀'라고 비판한 것과 관련해서는 "덕담하신 것으로 생각한다"며 "검사 때 저를 조선제일검으로 부른 것은 민주당 분들이다. 저는 그때나 지금이나 같다. 그분들이 저를 부르는 이름이 달라졌다"고 했다.
이어 김 의원을 향해 "덕담하셨으니 저도 덕담해드리자면, 거짓말 끊기 어려우시면 좀 줄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하영제 국민의힘 의원의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된 것에 대해선 "범행을 극구 부인하다가 법정에서 판사앞에서 다 자백한 것으로 안다"며 "자백을 중시 보는 판사님도 계시다. 검찰에서 공정하게 잘 수사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검사 출마 제한법'에 대해 의견을 바꾼 이유를 묻자 "최강욱 의원이 윤석열 후보 출마하지 못하도록 발의한 윤석열 방지법"이라며 "당시 국회 전문위원들조차 위헌성이 크다는 보고서를 낸 사안"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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