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3-04-06 01:10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의 미국 내 회동을 앞두고 중국이 대만 인근 해역에서 항공모함을 동원한 무력시위에 나섰다고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대만 국방부는 이날 중국군 항모 산둥함 전단이 대만과 필리핀 사이의 바스 해협을 통과한 후 대만 동남부 해역을 거쳐서 서태평양에서 항행 훈련을 벌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대만 현직 총통과 미국 내 권력 서열 3위인 하원의장이 미국 영토에서 만나는 건 미국이 중국과의 공식 외교 관계를 수립하고 약 40년 만에 처음이다.
지난해 8월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이후 중국이 대규모 군사 훈련을 벌였던 터라 대만은 매카시와 총통의 회동을 앞두고 중국을 도발하지 않기 위해 신중한 행보를 보였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차이 총통과 매카시 의장은 이날 비공개 회동을 가진 뒤 현지시간으로 정오께 언론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오찬을 가지고 1시 반에는 회동을 공식 마무리 하는 일정이다. 양국 만남에는 미국 공화당과 민주당 소속 하원의원 17명이 동석한다.
koi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