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민 기자 = 꾸준히 인위적 감산은 없다는 입장을 밝혀온 삼성전자가 "의미 있는 수준까지 메모리 생산량을 하향 조정하고 있다"며 반도체 업체들의 감산 릴레이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27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2022.10.27 hwang@newspim.com |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1위 업체인 삼성전자가 감산을 공식화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공급성이 확보된 제품 중심으로 의미 있는 수준까지 메모리 생산량을 하향 조정하는 중"이라며 "이미 진행 중인 미래를 위한 라인 운영 최적화 및 '엔지니어링 런' 비중 확대 외에 추가로 진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삼성전자의 경쟁사인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 등은 감산과 설비투자 축소에 나선 바 있다.
삼성전자는 "단기 생산 계획은 하향 조정했지만 중장기적으로 견조한 수요가 전망된다"며 "필수 클린룸 확보를 위한 인프라 투자는 지속하고 기술 리더십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R&D) 투자 비중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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