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민 기자 = 반도체 수익성 악화의 영향으로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6000억원을 내며 14년 만에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1조원 이하를 기록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27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2022.10.27 hwang@newspim.com |
7일 삼성전자는 잠정 실적을 발표하고 올해 1분기 매출 63조원, 영업이익 6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95.75% 감소한 수치다.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잠정 실적은 전망치도 크게 밑돌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액 64조2012억원, 영업이익 1조1억원 수준이었다.
삼성전자는 "IT 수요 부진 지속에 따라 부품 부문 위주로 실적이 악화되며 전사 실적이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메모리는 매크로 상황과 고객 구매심리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와 다수 고객사의 재고 조정 지속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큰 폭 감소하고 시스템 반도체와 SDC도 경기 부진 및 비수기 영향 등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감산도 공식화했다.
삼성전자는 "그간 특정 메모리 제품은 향후 수요 변동에 대응 가능한 물량을 확보했다는 판단 하에, 이미 진행 중인 미래를 위한 라인 운영 최적화와 엔지니어링 런 비중 확대 외에 추가로 공급성이 확보된 제품 중심으로 의미 있는 수준까지 메모리 생산량을 하향 조정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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