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한국도로공사는 기획재정부 산하 공공기관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공공기관 통합지원허브'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공공기관 통합지원허브는 사회간접자본(SOC), 정보통신기술(ICT), 에너지기술마켓(ETM) 등의 우수 인증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분야의 공공기관이 보유한 중소기업 지원정보를 통합해 제공하는 지원 플랫폼이다. 중소기업이 가장 필요로 하는 기술개발, 금융, 해외진출, 디자인, 인력의 5개 분야로 구성됐고 관련 공공기관 17개사가 참여를 완료했다.
경북 김천에 위치한 한국도로공사 사옥 전경 [사진=한국도로공사] |
공사는 올해 중소기업이 필요한 다양한 지원정보를 플랫폼에서 손쉽게 검색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앞서 공사는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의 일환으로 공공기관 최초로 2017년부터 '도공 기술마켓'을 운영해왔다. 24시간 운영되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상시 접수를 통해 제출된 중소기업 신기술 중 심의를 통과한 기술을 마켓에 등록해 고속도로 설계, 건설, 유지관리에 활용하는 제도다.
현재 517개사 831개 기술이 등록돼 있고 작년까지 누적 매출액 1조원을 넘어섰다. 아울러 고속도로 건설현장 15개소에 테스트베드를 제공하고 기술개발 제품에 대한 의무구매 정책을 시행하는 등 다양한 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2021년 139억원, 지난해 153억원 등 관련분야 공공기관 중 2년 연속 최대 규모의 지원 실적 기록했다.
공사는 기술마켓 제도를 통한 중소기업 지원 성과를 인정받아 45개 공공기관이 참여중인 'SOC 기술마켓' 'ICT 기술 마켓의'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매년 중소기업 지원 확대를 위한 기관 참여를 유도해 2019년(17곳) 대비 참여기관이 45곳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그 결과 SOC 기술마켓에는 276개사 311개 기술이 등록돼 누적 2000억원 상당의 신기술이 참여기관에 활용됐다. ICT 기술마켓은 67개사 79개 신기술이 등록돼 174억원의 신기술이 활용됐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통합지원허브를 통해 중소기업의 기술개발부터 해외진출까지 종합 패키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성공적인 시장 진출을 위해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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