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감사위원회가 직원간 갑질 문화를 근절하고 상호존중을 일상화하기 위해 11일부터 시와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365 상호존중의 날'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365 상호존중의 날'은 상호존중 5대 실천과제를 선정해 전 직원이 1년 365일 매일 과제를 실천하면서 매월 11일은 '자가진단의 날'로 정해 스스로 갑질 발생 위험을 진단하는 시간을 갖는다.
간부공무원들이 갑질 자가진단 하고 있는 모습.[사진=세종시] 2023.04.11 goongeen@newspim.com |
5대 상호존중 실천과제는 먼저 웃으며 인사하기, 존중하고 배려하는 언어 사용하기,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고 의견 존중하기, 부당한 지시·요구하지 않기, 자기 일은 책임감 있게 마무리하기로 돼있다.
특히 매월 11일은 갑질 근절에 대한 고위직의 관심과 의지를 전파하기 위해 실·국장이 일일 DJ가 돼서 '상호존중의 날'을 알리고 소통과 청렴 등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안내방송을 진행한다.
첫 번째 행사일인 11일에는 김성수 감사위원장이 일일 DJ로 나서 '365 상호존중의 날'을 알리고 직급·세대 간 존중과 소통의 필요성에 대한 당부의 말을 전했다.
또 이 날은 첫 날인 만큼 간부공무원의 관심과 솔선수범을 유도하기 위해 간부회의에서 실·국장 이상 공무원이 함께 자가진단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감사위원회는 '자가진단의 날'에 맞춰 5급 이상 공무원에게 위원장 명의의 '청렴동행' 서한문을 발송하고 전직원 갑질 예방 교육을 실시하는 등 앞으로 갑질 근절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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