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4일 오후 대전 태평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격려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12시께 태평전통시장에 검정색 정장에 초록색 스카프, 하늘색 파우치를 들고 등장했다. 시장에 몰려든 시민들은 박수를 치며 '예뻐요'라고 외치는 등 환호했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2023.04.14 gyun507@newspim.com |
먼저 떡집을 찾은 김 여사는 하트가 그려진 흰 백설기를 보면서 "너무 예뻐요"라며, 상인이 시식을 권하자 "어떤 게 맛있어요"라고 묻기도 했다. 이어 김 여사는 "요즘 경기 어떠세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상인은 "그냥저냥 먹고 살 만하다. 경기는 아무래도 안 좋죠"라고 답했다.
김 여사는 하트가 그려진 흰 백설기 4박스를 온누리상품권으로 구매해 한밭종합사회복지관 주소를 상인에게 알려주며 떡 배송을 요청했다.
김 여사는 채소를 파는 노점에 들러 참기름을 구매하고 '백원경배 행사장'을 방문했다. 이 행사는 상인들이 기부한 물품을 경매하고, 수익금으로 태평동에서 태어나 출생신고한 신생아에게 육아꾸러미를 선물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여사는 행사 취지를 설명 들은 후 "좋은 아이디어에요"라고 공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빨간색 넥타이를 꺼내서 기부했다.
김 여사는 "대통령도 이상봉 선생님한테 구입한 건데, 드라이 다 해 온 거다. 대통령이 잘 착용하셔서"라며 "컬러가 너무 예쁘죠? 좋은 가격에 많이 잘해 주세요"라고 말했다. 상인들은 박수치며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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