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할아버지인 김일성(1994년 7월 사망) 주석의 출생 111주년을 기념해 열린 내각과 국방성 직원들 간 체육경기를 관람했다고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17일 보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내각-국방성 간 축구경기를 관람했다고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사진은 딸 김주애와 경기를 지켜보는 모습. [사진=노동신문 홈페이지] 2023.04.17 |
중앙통신은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인 김덕훈 동지, 조용원 동지와 당 중앙위원회 비서들인 리일환 동지, 리영길 동지, 김재룡 동지, 전현철 동지를 비롯한 당 중앙위원회 간부들과 내각 성원들, 성(省)·중앙기관 일꾼(간부)들이 경기를 관람했다"면서 "강순남(국방상) 동지, 박수일(총참모장) 동지, 정경택(군 총정치국장) 동지를 비롯한 국방성 지휘 성원들과 각급 부대의 장병들, 군사교육 단위 교직원, 학생들이 함께 봤다"고 전했다.
통신은 그러나 구체적으로 언제 관람이 이뤄졌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북한이 공개한 사진에는 김정은이 딸 김주애를 옆에 앉히고 함께 경기를 관람하는 모습이 드러난다.
그러나 북한 매체들은 김주애와 관련한 언급을 일체 하지 않았다.
중앙통신은 김정은이 참관한 축구 경기에서 국방성팀이 승부차기 끝에 5대 3으로 이겼다고 전했다. 또 줄다리기 경기에서도 국방성팀이 2대 0으로 승리했다고 소개했다.
앞서 김정은은 지난 2월에도 아버지인 김정일(2011년 12월 사망) 국방위원장 생일을 맞아 내각-국방성 축구경기 등을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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